[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청렴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도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5위로 4계단 추락했다. 반면 경기교육청은 '탈꼴찌'에 성공했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1위를 차지했던 경기도의 올해 청렴도는 대전ㆍ경남ㆍ부산ㆍ충북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공무원들의 잦은 음주사고와 성범죄 등 부패 사건 건수가 급증한 반면 경기도청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다른 시ㆍ도에 비해 향상되지 않은 것이 순위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국 75개 시(市)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안성시가 8.03점, 구리시가 8.18점으로 각각 2, 3위를 자치했다. 반면 ▲하남시(7.29점) ▲포천시(7.25점) ▲김포시(7.22점) ▲의왕시(7.18점) ▲양주시(7.17점) 등은 4등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31개 지방공사 중에서는 경기관광공사(8.56점)가 2등급, 용인도시공사(7.73점)와 경기도시공사(7.72점)가 3등급, 구리농수산물공사(7.48점)가 4등급을 각각 받았다.
부패 지수 중 금품 향응 편의 제공의 부패간접경험 지수는 2014년 3.13에서 올해 2.09.로 하락했다. 내부청렴도는 7.90점으로 전 분야에서 상승했다.
특히 인사업무 분야에서 금품 향응 편의 제공 경험이 없어 청렴지수가 10점 만점으로 전국 교육청 평균 8.48점 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전년도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올해 부정부패 예방 대책을 세우고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제도개선을 위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경기도교육청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 공익제보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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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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