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 지명타자 이승엽(39)이 KBO 최초로 열 번째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2015 타이어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8일 오후 4시 4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리그 등록선수 628명 중 44명을 후보로 선정해 각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열 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 6월 3일 400홈런 고지를 밟은 이승엽(246표)은 역대 최초로 골든글러브 10회(1루수 7회·지명타자 3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39세 3개월20일)은 역대 최고령 수상자에도 이름을 남겼다.
이승엽은 “개인적으로 열 번째다. 40대 분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가족들과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배팅볼 투수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에는 강민호(30)에게로 돌아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2015 KBO 골든글러브 수상결과
▲KBO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 이승엽(삼성)
▲KBO 골든글러브 포수 - 양의지(두산)
▲KBO 골든글러브 투수 - 에릭 해커(NC)
▲사랑의 골든글러브 - 강민호(롯데)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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