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꼬막류 생산통계가 통계청 표본조사와 도 전수조사 생산량에 큰 차이가 있어 통계청과 이를 개선키로 협의, 2016년부터 도 조사자료를 공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꼬막류는 전복류, 김류, 넙치류에 이어 전남의 4대 양식품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3년에도 전라남도는 960억 원, 2만 41톤으로 집계했으나 통계청은 67억 원 1천282톤으로, 2012년에도 전라남도는 1천84억 원, 2만 9천 31톤으로 집계했으나 통계청은 50억 원 640톤으로 각각 달리 발표했다.
이처럼 두 기관의 통계 자료가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전라남도가 통계청, 일선 시군과 협의해 이를 2016년부터 개선키로 한 것이다.
또한 전남 양식수산물 생산금액 통계 역시 2014년 기준 약 1천억 원이 늘어 1조 1천여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연수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통계청 생산통계 개선을 통해 꼬막산업이 전남에서 4번째로 중요한 양식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국가·지방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돼 꼬막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