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D는 전투기 조종석 앞에 위치한 투명패널로 속도, 고도, 무장(武裝) 등 각종 비행정보 및 임무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최첨단 항공전자장비이다. (사진제공=LIG넥스원)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방산기업 LIG넥스원이 세계 유력 방산업체인 록웰콜린스(Rockwell Collins)와 80억원 규모의 F-15 전투기용 HUD(전방시현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 소재 미국지사에서 LIG넥스원 이정식 사장과 록웰콜린스 항공 총괄이사 브라이언 웨브케(Brian Wiebke)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2004년부터 F-15K 구매계약 관련 절충교역으로 HUD 생산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그간 록웰콜린스의 납기 및 품질조건을 만족시켜왔고 이를 토대로 후속 물량을 추가 수주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LIG넥스원이 수주한 HUD 누적 규모는 580억원이 넘는다.
LIG넥스원은 HUD를 비롯해 비행조종컴퓨터, 다기능시현기, 무장통제장치 등 다양한 항공전자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미래형 전투기에 탑재될 첨단임무장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