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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출 6위 상승…무역유공자 등 2008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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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무역의 날, 무역유공자 680명·수출의 탑 1328개 수상
한류와 결합한 케이뷰티 열풍…뷰티·패션분야 수상 늘어
중소·중견기업 수상자도 작년에 비해 5%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해 수출이 대내외적인 악조건으로 2012년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수출 순위는 오르는 등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도 크게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일산 코엑스에서 '한국무역의 새로운 도전, 창조와 혁신으로 넘습니다'라는 주제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저유가 장기화와 그로 인한 신흥국 경기침체로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액은 48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수입 역시 지난해보다 16.6%나 줄어든 4014억달러에 그쳤다. 이달 수출입이 지난해 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무역규모는 2010년 이후 5년만에 1조달러를 하회할 전망이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며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 흑자가 예상된다. 11월 현재 누적 무역수지는 832억달러 흑자로 이미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72억달러를 약 2배 가량 앞서고 있다.
특히 세계 수출 순위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랐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점유율도 확대됐다. 우리 수출품의 중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9.69%에서 10.65%로 상승했으며, 미국에서도 점유율이 2.97%에서 3.26%로 증가했다.

수출액이 아닌 물량 기준으로 수출은 2.0%, 수입은 1.2% 각각 증가했다. 저유가에 따른 가격 변수를 제외하면 과거의 수출입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 가운데 35.7%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유공자 680명과 수출의 탑 수상 기업 등 2008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서경배 회장을 포함해 이동형 스타코 대표, 박인배 일진글로벌 대표, 정진근 효성전기 대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등 5명은 은탑산업훈장을, 박정석 고려해운 대표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이광원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등 9명에게, 석탑산업훈장은 김청용 NH무역 대표 등 8명에게 수여됐으며, 백남헌 씨이에스 사장 등 33명에게 산업포장, 오성엽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 79명에게 대통령표창이 각각 주어졌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1328개사로 지난해 1481개사 보다 153개사가 줄었다. 150억불탑은 SK하이닉스가 수상하고,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50억불탑을 받았다. 프로텍이노션 등 59개사는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이 선전하는데 앞장선 무역인들의 노력과 도전에 감사하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특히 소비재와 농수산물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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