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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샤오미·알리바바…글로벌 IT기업 '알뜰폰'으로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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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가입자 2019년 3억1300만명 규모로 성장
구글, '프로젝트파이' 브랜드로 MVNO 진출
샤오미, 기존 이통사 대비 40% 저렴한 요금제 출시
알리바바, 타오바오 통해 가입자 모집
파나소닉, MVNO 통해 IOT 사업 진출 계획


전세계 및 국내 MVNO 가입자 현황 및 전망(자료 출처:OVUM, 미래창조과학부)

전세계 및 국내 MVNO 가입자 현황 및 전망(자료 출처:OVUM,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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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통신사 네트워크를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알뜰폰)는 저렴한 요금제를 무기로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인 오범(OVUM)에 따르면 MVNO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8% 증가해 2019년에 3억1300만명 규모로 성장할 전망된다. 매출도 2014년 260억 달러에서 2019년 430억 달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IT 기업들도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MVNO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 '프로젝트 파이'라는 브랜드로 MVNO 서비스를 출시한 구글의 경우 적용 모델이 넥서스6에서 넥서스5X, 넥서스6P까지 확대되면 점차 생태계를 강화해가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는 매달 20달러로 음성통화와 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데이터는 1기가바이트(GB)당 10달러를 별도로 지불한다. 남는 데이터는 환불된다.

중국의 샤오미는 최근 MVNO 사업권을 획득하고 차이나유니콤 및 차이나텔레콤과 제휴해 후불 요금제와 정액 요금제 2가지를 출시했다.

후불요금제는 음성통화 1분, 메시지 1건, 데이터 1메가바이트(MB) 당 0.1위안을 부과하고, 정액요금제는 월 59위안에 3GB를 제공하며 가입자인증모듈(SIM) 카드만 구매하면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정액요금제는 기존 이통사 대비 40% 이상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저렴한 요금제를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메이저 이통사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지난해 6월 자체 통신 브랜드인 알리텔레콤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장터인 타오바오와 티몰(T-mall)을 통해 개통 및 단말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동통신 3사와 제휴해 600만개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매일 1시간 무료로 제공해주는 '타오 와이파이'도 출시했다.

파나소닉은 일본 제조사중 가장 활발하게 MVNO를 활용하는 사업자다.

파나소닉은 자체 노츠북에 LTE SIM을 탑재한 렛츠노트를 출시했다. 파나소닉은 NTT도코모망을 이용해 관련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 파나소닉은 또한 자사 프로젝터나 보안 카메라 등에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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