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T-CJ헬로 인수]800만명 플랫폼 기반, 결합상품·콘텐츠로 승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SKT-CJ헬로 시너지는
"결합상품 다양화 돼, 콘텐츠 경쟁력 키울 것"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유료방송의 판이 변화할 것이다. 100만~200만명에 투자를 해서 이익을 얻는 것과 800만명에 투자해서 이익을 얻는 것은 다르다. 플랫폼 사이즈를 키워서 투자를 활성화해 이 산업 전체를 성장시키자는 것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 2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은 앞으로 유료방송 부문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15% 규모인 가입자를 얻게됬다. 800만명은 SK텔레콤이 인수할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수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자수를 합친 규모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해 '무선 이동통신+케이블TV'와 같은 결합상품을 만들고,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유료방송시장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율을 높이면서 케이블TV 상품과 SK텔레콤의 무선 이동통신을 결합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거대 플랫폼이 안착하기 위해서 어떤 콘텐츠로 가입자를 유인하느냐가 관건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추천 서비스 ▲음성 검색 서비스 ▲TV에서 모바일, 태블릿PC로 스크린을 확대 N스크린 구현과 같은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유료방송 경쟁의 패러다임을 '가격'에서 '질'로 바꾸겠다는 게 SK텔레콤의 목표다.

이형희 총괄은 "유료방송계가 '가격 경쟁'만을 계속하면 공멸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질적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합병법인은 늘어난 플랫폼 규모에 맞게 다양한 장르 유형에 맞춰서 투자 기획할 것"이라며 "신선한 콘텐츠라면 제한을 두지 않고 제휴·협력을 진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CJ E&M과 함께 만든 콘텐츠 투자펀드(500억원 규모) 외에도 다른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의 공동 펀드도 만들 계획이라 밝혔다. 이형희 총괄은 "새로운 펀드는 다른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함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앞으로 5년간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