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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버지를 둔 YS·DJ 아들의 그늘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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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철씨. 사진=JTBC 방송캡처

김은철씨. 사진=JT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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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성취의 주역이던 아버지들과 달리 그늘 속에 살아온 대통령의 아들들이 새삼 재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는 장남 김은철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절모에 검은색 선글라스 차림을 한 그는 부축을 받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은철 씨에 관한 몇몇 일화를 보면 그의 인생은 금수저의 삶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김은철 씨는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탄압받던 5공 시절에 결혼식을 치뤘다. 김은철 씨가 결혼식을 올리던 1982년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신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 중이었다. 신군부는 결혼식 참석을 허용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며 참석을 거부했다.

이후 김은철 씨는 미국으로 떠나 그늘 속에 살았다. 김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에는 취객의 모습으로 대통령 경호실에 이끌려 귀가하는 등의 구설을 남겼다.
이상휘 전 청와대 비서관은 한 방송에서 "김은철 씨는 비운의 황태자다. 96년도에 허름한 술집에서 술집 외상값을 대신 갚아줬던 적이 있다. 물론 술집 주인은 그가 대통령의 아들인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당시에 김은철 씨는 기가 많이 눌린 느낌이었고 본인의 처지에 비관적인 면이 많아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은철 씨는 지금 몸이 굉장히 좋지 않다"며 "김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생계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에게도 삶의 그늘이 있었다.

김홍업 전 의원은 과거 보궐선거(2007년)를 통해 당선돼 뱃지를 달았지만 낙선의 아픔(2008년)과 비리 관련 혐의 등으로 구속(2002년)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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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김홍일 전 의원은 특별한 행보는 없는 상황이다. 김홍일 전 의원은 70~80년대 아버지와 함께 했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고문 후유증 등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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