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호주와 연습경기를 한 윤덕여(54) 감독이 결과에는 만족했지만 내용에는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조화를 걱정했는데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새로운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긴장한 것 같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가 이겼지만 경기내용으로는 우리가 예전에 월드컵이나 큰 대회를 준비하던 때보다는 부족한 면이 많아 보였다. 한동안 선수들이 휴식기를 갖고 대표팀에 왔고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부진한 면도 있었다"고 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영주 선수가 월드컵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본인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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