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내린 비로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약 3억9900만톤이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댐 저수량 부족으로 '주의단계' 이상 '위기' 대응단계에 진입한 9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약 3억600만톤 증가했으며 보령댐은 약 220만톤 가량 저수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70.7% 수준(예년 저수량 71억5970만톤, 현재 50억6140만톤)까지 상승했다. 지난 2일 기준 예년 대비 저수량 62.9%에서 7.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상수도 누수량 저감을 위해 지난 20일 충남도 및 보령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과 '충남서부권 긴급 누수저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누수량 10%포인트 절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남 서부권 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대처를 위해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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