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5일 김모(60)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스마트폰 메신저나 조선족 인맥을 동원해 피해자를 물색한 뒤 접근해 고가의 선물 등으로 먼저 마음을 빼앗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사들인 3만원짜리 가짜 그림 족자를 1억5000만원짜리 중국 골동품이라고 속인 뒤 이를 밀수해 한국에 파는 과정을 중개하면 당장 3000여만원을 남길 수 있다고 회유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창원과 서울 등 전국을 돌며 총 1억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한 명당 피해 금액이 적게는 1000여만원에서 많게는 3500여만원에 달했다. 이들이 범행으로 챙긴 돈은 카지노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공범 2명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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