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페이스]탄소 가스 뿜어내는 혜성의 비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사, 6억㎞ 떨어진 혜성에서 탄소가스 측정

▲ 혜성 'C/2006 W3'에서 탄소 분출에 대한 통계학적 관측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제공=NASA]

▲ 혜성 'C/2006 W3'에서 탄소 분출에 대한 통계학적 관측이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제공=NAS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멀리 떨어진 혜성
그곳에도 가스가
태양계 비밀있다

<#10_LINE#>
"태양에 가까울수록 혜성은 탄소가스를 엄청나게 뿜어낸다. 마치 수천 개의 소다 캔에서 나오는 거품과 비슷할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바우어 박사의 말이다. 나사의 'NEOWISE(Near-Earth Object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가 최근 지구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데이터를 확보했다. 멀리 떨어진 혜성의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것이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는 초기 태양계 환경과 혜성에서 흔히 발견되는 분자이다. 혜성의 경우 특히 태양에 가까기 접근할 때 탄소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온다. 지상에서 혜성이 분출하는 탄소 가스를 관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지구 대기권에 탄소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대기권을 벗어난 탐사선을 통해 측정한다.

특히 이번에 관측된 탄소 가스는 혜성(C/2006 W3)이 약 6억㎞ 떨어진 상태에서 측정된 것이다. 제임스 바우어 NEOWISE 임무관련 박사는 "태양과 지구의 4배 거리인 6억㎞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일산화탄소를 통계학적으로 측정한 첫 번째 사례"라며 "이는 혜성이 형성될 때 가스를 저장했고 수십억 년 동안 간직해 왔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나사 측은 소행성의 궤도와 알려지지 않은 지구근접 소행성을 밝혀내기 위해 NEOWISE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혜성을 관측하는 데도 이용된다. NEOWISE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163개의 혜성을 관찰해 왔다.
NEOWISE는 소행성과 혜성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우주에 있는 망원경은 물론 적외선을 이용해 샅샅이 미확인 지구근접 물체를 찾고 있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