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후준비 교육 시작, 전국 4천여명 교육생 배출 , 노후준비 요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북 순창군이 추진하는 노후준비 교육이 내년도 국가예산 1억 7천만원을 확보하며 4년 연속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은퇴 후 삶을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 순창에서 교육을 수료한 인원만 4천여명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서울과 경기지역 참여자가 50%가 넘어서고 있는 점도 특이할 만하다.
순창군이 추진하는 노후준비 교육은 고령사회를 대비해 은퇴 후 삶에 대해 생각하고, 인간관계, 재테크, 건강, 남자를 위한 요리실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또 160억여원이 투자돼 건립한 순창건강장수연구소의 최 첨단시설과 편백산책로 등 교육기반도 교육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부터는 삼성생명은퇴연구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예수병원 등 국내 최고의 노후설계 준비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강사진과 노하우를 상호 지원하고 있다.
2015년도 교육은 은퇴 후 삶을 전반적으로 준비하는 3박 4일 과정의 ‘제3기 인생대학과정,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참여하는 ’미니메드 스쿨‘과정, 남성들 만을 위한 요리실습과정인 ’골드쿡‘과정 가족 간의 관계를 복원하는 ’관계 개선 과정‘으로 이루어 졌다. 오는 12 월 5일 관계개선 1회 과정만을 남겨 두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국비가 확보된 만큼 더욱 강화되고 다양한 교육을 준비 중이다. 전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사업 추진도 구상중이다.
군 관계자는 “순창은 이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고령사회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노후 준비 교육은 그 첫 단추가 된 사업으로 이미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내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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