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무기를 가장 많이 생산한 기업은 북미와 서유럽기업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무기생산기업 중 69개 기업이 북미와 서유럽지역 기업이며 무기 판매액 비중은 2012년 85.3%에서 줄었지만 2013년에는 84.2%에 이른다.
19일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5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세계 100대 무기생산업체중 미국기업의 점유율은 56%, 영국 11%, 러시아 8%, 프랑스 6% 순이다. 한국기업은 세계 100대무기 생산업체에 5개업체가 포함됐다.
세계 1위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의 무기판매액은 2011년 362억달러, 2012년 360억달러에서 2013년 355억달러를 기록했다. 록히드마틴의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78%에 달하며 순이익은 30억달러를 기록했다. 록히드마틴의 매출 대부분은 미정부가 주계약자 이기 때문에 2011년이후 미정부의 국방비 삭감은 록히드마틴사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연감은 분석했다.
무기생산업체 2위는 미국의 보잉사다. 보잉은 2012년 306억달러를 기록했지만 2013년 307억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보잉의 무기판매액은 록히드마틴사에 이은 2위지만 전체 매출액은 866억달러로 록히드마틴의 455억달러보다 크게 앞질렀다. 보잉은 록히드마틴에 비해 인력도 많다. 보잉의 인력은 16만 8400명이지만 록히드마틴사는 11만 5000명이다. 보잉은 방산뿐만 아니라 민항기도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많다고 연감은 평가했다.
국내기업중에 100대 무기생산업체에 포함된 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60위), LIG넥스원(66위), 한화테크윈(77위), (주)한화(85위), 현대위아(87위)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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