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가 영종하늘도시 남측 해안가 단독택지와 블록형단독, 운서역과 동측해수변 인근 주차장용지 등 223필지를 분양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영종하늘도시권역의 개발계획 및 호재, 부동산 시장 동향, 공급예정인 토지에 대한 설명과 청약방법 등을 소개하며, 17일까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신청하는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년 공동주택용지가 대량 해약 사태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대림산업이 올 연말까지 A15블록 아파트를 공급하고 GS건설이 A39블록, 화성산업이 A43블록을 내년 초 공급할 예정인데다 인천도시공사에서 A27블록을 민간사업자 참여 공모형으로 추진하고 있어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인 H7블록 186필지와 H17블록 22필지는 바다와 인천대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영종하늘도시의 랜드마크인 씨사이드파크(Seaside Park)와 연접해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50%, 용적률 100%를 적용받아 최고 3층, 3가구까지 건축할 수 있으며, 필지규모는 250∼590㎡,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350만∼360만원 선이다.
씨사이드파크 한가운데 위치한 블록형 단독주택(BH31블록)은 공원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고, 전면으로는 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을, 후면으로는 송산(해발 약 80m)의 자연산책로를 즐길 수 있는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격 타운하우스 등이 들어서기 좋은 토지다.
또 주차장용지의 경우 운서역세권 점포겸용 단독주택단지 내 7필지, 상업업무지역 1필지, 구읍뱃터 일반상업지역 내 2필지, 동측해수변 카페와 쇼핑거리 및 휴양형 단독택지 내 4필지 등 주변 단독 및 상업용지가 대부분 매각이 완료돼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공급 일정은 주거전용단독 및 블록형단독 용지는 오는 20~23일 신청을 받아 24일 추점하고, 주차장용지는 23~25일 신청, 25일 추점을 진행한다. 계약은 모두 다음달 7~11일이다.
LH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가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대단위 개발사업지구로서 많은 개발호재에 비해 저평가 돼있으나 2017년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등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이뤄져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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