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전은 세계 전력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등급을 받은 회사가 됐다.
S&P를 제외한 나머지 국제신용평가사의 한전 국제신용등급도 무디스 'Aa3', 피치 'AA-'로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과 같다. 이는 한전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이다.
반면 프랑스의 국영 전력회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나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수에즈, 미국의 듀크 에너지, 스페인의 이베르드롤라 등 세계 유명 전력회사 보다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고강도 부채감축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이 2013년 136%에서 지난해 130%로 하락했으며 올해에는 100% 내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최우수 신용등급을 받아 해외사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외화 조달금리를 0.05~0.10%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글로벌 전력회사들의 격전장이 될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력회사로 자리매김하여 창조경제 구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