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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신제품 '4·9 공식'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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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S7' 2월 출시 검토…'노트' 이어 'S'도 조기 출시 전망
아이폰 신제품 대응+급변하는 대외환경 유연한 대처 분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출시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노트 시리즈에 이어 S 시리즈까지 조기 출시를 진행하면서, 삼성 프리미엄폰 신제품의 '4·9(4월, 9월 출시)' 공식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 전략폰 '갤럭시S7'의 출시 시기를 내년 2월 말께로 정하고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S 시리즈의 출시 시기인 4월 중순을 한 달 반여 앞선 것이다. 전작인 갤럭시S6는 지난 4월10일 출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사들은 이르면 다음 달 갤럭시S7에 탑재될 부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련업계는 경쟁 모델인 애플 아이폰에 대응하기 위한 삼성의 신제품 출시전략 수정으로 보고 있다. 또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삼성 경영진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으로도 해석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노트 신제품의 출시 시기 역시 한달 가량 앞당긴 바 있다. '갤럭시노트5'를 지난 8월 출시, 그간 9월에 출시했던 노트 시리즈의 출시 공식을 깬 것이다.

갤럭시S7 조기 출시와 관련한 고민은 갤럭시노트5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 7월께부터 삼성전자 내부에 존재했다. 올해 연말 출시와 같은 파격적인 출시 스케줄 검토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가을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새 제품의 영향력 감소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 극대화, 플래그십 모델 1년 판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2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는 갤럭시노트5의 출시 시기 역시 앞당긴 터라 갤럭시S7의 조기 출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의 조기 출시를 통해 발휘한 한국·미국 등 주요시장으로의 '선택과 집중'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도 나오고 있다"며 "내년 갤럭시S7은 연간 판매에 치중해야하는 만큼 1년 그림과 출시 일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의 조기 출시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삼성폰의 새 무기로 부상한 '삼성페이'의 초기 확장을 위해서도 이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 삼성폰에 대해 혹평 일색이었던 일부 해외 매체들까지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삼성페이를 시장에 안착시켜야겠다는 계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겨울 시즌을 비수기로 보지만, 1분기 말(3월)부터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나쁜 선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이 5.2인치 모델, 5.7인치 모델로 각각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작과 같은 플랫-엣지 디스플레이 모델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엣지 디스플레이에 포스터치(터치 세기를 인식해 다른 동작을 실행하는 기능)가 적용되고,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20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넣는 등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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