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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변환 시도중인 코스피, 경기민감업종에 관심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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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00선에 올라선 이후 대외 변수 속에서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030선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지만 본격적인 추세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에서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언급되며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코스피가 추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 8일 4월 이후 진행되던 하락추세대 상단을 돌파하며 중기추세선인 120일선이 위치한 2030선도 돌파했다. 추세전환 시도가 지속되면서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급 환경도 개선 중이다. 10월 들어 외국인이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지난주부터 매수강도 또한 강화되고 있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지난달 초 1200원 선에서 1120원대로 하락하면서 원화가 5% 이상 절상폭을 기록하며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의 추세전환 시도와 함께 코스피 주도 업종의 변화도 감지중"이라며 "에너지화학, 조선운송, 증권, 은행, 건설, 전기전자 등 주로 경기민감주의 상승폭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2000선부터 2050선 대에서 가장 강한 매수강도를 보여준 바 있는데 현 지수대가 같은 위치라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 추가상승의 열쇠는 외국인 매수세 지속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민감업종에 나타나고 있는 우호적인 신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및 신흥국 통화가치 상승이 수급과 주도업종 변화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돼야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업종과 종목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글로벌 수요회복 여부와 함께 국내 수출개선 또한 아직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단기매매에 국한한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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