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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ㆍ이동환 "PGA투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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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오픈서 '아메리칸 드림' 재도전, 로리 매킬로이 "워밍 업"

김시우(왼쪽)와 이동환이 PGA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아메리칸 드림'에 다시 도전한다.

김시우(왼쪽)와 이동환이 PGA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아메리칸 드림'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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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래 기다렸다."

김시우(20)와 이동환(28ㆍ이상 CJ오쇼핑) 등 '한국의 영건'들이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한다. 15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2015/2016시즌 개막전이다. 그야말로 '아메리칸 드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김시우는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했다. 하지만 너무 어리다는 게 문제가 됐다.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해 보고 2부투어 격인 웹닷컴투어로 내려갔고, Q스쿨이 폐지되는 불운까지 겹쳐 무려 3년을 고생했다. 당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이동환은 2013년 119위로 시드를 지켰지만 2014년 193위로 추락해 다시 웹닷컴투어에서 와신상담했다.

두 선수는 다행히 최종 상금랭킹 25위에 진입해 투어카드를 획득했고, PGA투어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 역시 웹닷컴투어에서 시드를 확보했지만 순위가 낮아 이번 대회에서는 대기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한국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선봉에 섰고, 김민휘(23)가 뒤를 받치는 등 '젊은 피'들이 이변을 노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우승 진군이 화두다. 일단 명예회복이 관건이다. 지난 5월 캐딜락매치플레이와 웰스파고에서 순식간에 2승을 쓸어 담아 상종가를 쳤다가 7월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디오픈 타이틀방어를 포기하는 등 아쉬움이 큰 시점이다. 평소 나서지 않던 시즌 첫 대회부터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점에서 실패한 시즌"이라며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맹활약으로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는 아직 플레이오프(PO) '파이널시리즈'가 남아 "미국 찍고, 유럽으로" 가는 일정을 선택했다. EPGA투어의 '13개 대회 이상 출전'이라는 규정을 지키지 못했지만 부상을 감안해 '예외'를 적용받았다. "연습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당초 이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결국 시즌을 접어 '신ㆍ구 골프황제'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매킬로이와 함께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12위 브룩스 켑카(미국), 15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31위 로버트 스트렙(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PGA투어는 11월말까지 7개 대회를 개최한 뒤 두 달간 휴식을 가졌다가 내년 1월7일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다시 시즌을 속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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