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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와 이동환, 강성훈 "PGA투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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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웹닷컴투어 최종 상금랭킹 '톱 25' 진입, 2015/2016시즌 투어카드 획득

김시우와 이동환, 강성훈(왼쪽부터)이 웹닷컴투어 최종 상금랭킹 '톱 25'에 진입해 2015/2016시즌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김시우와 이동환, 강성훈(왼쪽부터)이 웹닷컴투어 최종 상금랭킹 '톱 25'에 진입해 2015/2016시즌 PGA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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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0)와 이동환(28ㆍCJ오쇼핑), 강성훈(28)의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시작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펌킨리지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최종전 윈코푸드 포틀랜드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직후 최종 상금랭킹 '톱 25'에게 주는 2015/2016시즌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김시우가 상금랭킹 10위(22만5000달러)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7월 스톤브래 우승에 이어 8월 센티넬오픈 준우승을 차지해 일찌감치 PGA투어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했지만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웹닷컴투어로 내려가 3년을 고생했다.

당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이동환은 2014년까지 버텼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올해는 웹닷컴투어에서 재기를 노렸고, 18개 대회에서 16차례 본선에 진출하는 일관성을 앞세워 15위(18만9000달러)에 올랐다. 2010년 Q스쿨을 통과해 2011년과 2012년 PGA투어에서 활동했던 강성훈은 22위(16만9000달러)로 천신만고 끝에 '좁은 문'을 통과했다.

이들 3명의 선수들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파이널시리즈 4개 대회에도 출전할 전망이다. 1차전 호텔피트니스챔피언십을 기점으로 2차전 치키타클래식, 3차전 네이션와이드아동병원챔피언십, 4차전 웹닷컴투어챔피언십이 이어진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PGA투어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웹닷컴투어 75위까지, 여기에 PGA투어 125위에서 200위까지 75명이 가세해 앞선 25명 이외에 추가로 25명을 선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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