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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어디까지 가능할까?…취미, 관심사 파악해 타깃 광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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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에 뜨는 배너광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관심 사항에 맞는 광고를 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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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수많은 정보 종합해 가치 창출
이용자 취미, 관심사 파악해 타깃 광고 가능
광고 효과, 광고 전략도 세워줘
실시간 이용 정보도 파악해 이벤트 진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 A씨는 한동안 인터넷 페이지에 자신이 구입하려는 신발과 그와 비슷한 모델이 배너광고로 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내가 이런 스타일의 신발을 사려는 걸 알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국 광고를 눌러 불필요하게 신발을 두 켤레나 구입했다.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떤 이용자가, 어떤 관심사로, 현재 무엇을 검색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마치 하늘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내다볼 수 있는 것처럼,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정보를 종합해 '가치 있는' 정보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에 광고주들은 타깃을 선별해 그들에게만 자사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또, 집행한 광고 효과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다.

검색 서비스 구글은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빅데이터를 활용한 광고로 벌고 있다.

구글은 구글 검색을 통해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를 저장하고, 구글 계정 정보로 이용자의 성별과 나이, 언어 등을 파악한다. 접속 IP를 통해 사는 곳까지 알 수 있다.

이를 종합해 구글은 광고주에게 특정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여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광고주는 국내에서 접속한 여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류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거나 의류 관련 사이트를 방문한 이들에게만 자신의 쇼핑몰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이렇게 집행한 광고의 효과도 빅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업체 애드웨이즈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라인 등과 제휴를 맺어 이들 모바일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광고 효과를 분석해준다.

특정 광고가 몇 명에게 노출됐고, 이 중 실제로 얼마나 광고를 클릭했는지, 서비스 이용률과 잔존율도 알려준다. 광고주는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페이스북 광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광고의 효과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 광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 광고의 효과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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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이용자 정보도 빅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플레이되는 게임에서 이 같은 기술은 적극 활용된다.

광고 업체 탭조이는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바일게임 내에 설치해 게이머들의 실시간 정보를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게임 업체는 특정 미션에서 아이템이 부족해 게임을 포기하려는 이용자들 대상으로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한동안 게임을 접속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게임에 복귀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관계자는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빅데이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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