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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 금리인상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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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늦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인해 "(제로금리가) 2016년까지 이어지는 것은 물론,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2월 Fed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 수는 14만2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20만명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Fed가 연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지난 5일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하기도 했다.

히데오 시모무라 미츠비시 UFJ 자산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고용지표가 약세를 나타낸 직후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며 "가까운 미래에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데 걸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Fed가 연내 금리를 올릴 확률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60%에 달했으나, 이제는 절반 수준인 35.2%로 떨어졌다. 이달 중으로 금리를 인하할 확률 역시 10%로 떨어졌다. Fed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그렇다면 언제쯤이 금리인상 적기일까. 블룸버그의 예측에 따르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50%를 넘어서는 것은 내년 3월께다. 오는 12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30%대 중반, 내년 1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40% 초반대에 그치고 있다. 내년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90%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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