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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제→쿠폰제 이후 KTX 할인혜택 평균 3000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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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모바일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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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지난 2013년 한국철도공사 철도포인트가 적립제에서 쿠폰제로 바뀐 이후 승객 1인당 할인액이 3000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겠다며 도입한 쿠폰제가 오히려 승객이 받을 수 있는 할인금액·혜택을 줄였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철도공사의 '2010~2014년간 KTX 할인인원 및 금액 현황'에 따르면 승객 1인당 할인 금액은 2013년 1만4306원에서 2014년 1만1232원으로 감소했다.

혜택을 받은 승객 인원 역시 감소했다. 2013년 KTX할인 혜택을 받은 인원은 183만5000명이었지만 2014년 할인 혜택을 받은 인원은 151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300만명 가량 줄었다.

이번 추석에 KTX를 타고 고향을 찾았다는 이광모(30)씨는 "쿠폰제로 바귄 다음에는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안돼 쿠폰을 받더라도 그냥 버리게 된다"면서 "체감상 KTX 할인제도가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러다보니 할인쿠폰을 사고 팔거나 양도하는 현상도 생겼다.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KTX 할인 쿠폰을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할인쿠폰 번호와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등 이용이 쉽지 않아 KTX 할인 수단 뿐 아니라 이용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한국철도공사가 혁신 대신 국민의 운임료로 부채를 메워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한국철도공사는 할인제를 왜 바꿀 수 밖에 없었는지, 그에 따른 할인액 증감은 어떠한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X 누적 이용승객은 지난 24일 5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국민이 10번씩 탄 수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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