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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이모저모] 잉글리시 "루이가 기권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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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이모저모] 잉글리시 "루이가 기권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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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이가 기권했다고?"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의 기권으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ㆍ사진)가 '페덱스컵 우승 불가'라는 직격탄을 맞았다는데….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3라운드가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이야기다.
잉글리시는 'PO 30위'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해도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하기 위해서는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29위 이하의 성적을 내는 등 복잡한 '경우의 수'를 충족시켜야 하는 처지다. 문제는 짐 퓨릭(미국)에 이어 우스트히즌이 1라운드 도중 '햄스트링'으로 기권해 데이가 무조건 28위 이상이 된다는 점이다. 첫날부터 아예 희망이 없어진 셈이다. 잉글리시가 공동 23위(8오버파 218타)에 그쳐 물론 우승 확률은 낮은 상황이다.

퓨릭과 우스트히즌이 각각 18만 달러(2억1500만원)와 17만5000달러(2억1000만원)의 페덱스컵 보너스를 받는다는 대목이 재미있다. 퓨릭은 손목 부상으로 3, 4차전에 연거푸 불참했지만 RBC헤리티지 우승 등 정규시즌에서 얻은 포인트를 앞세워 29위를 확보했다. 우스트히즌이 30위다. 지난해 더스틴 존슨(미국)이 PO 4개 대회에 등판하지 않고서도 30위를 차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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