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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내일 100승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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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전서 도전…승리땐 역대 25번째

프로야구 삼성 오른손투수 윤성환[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삼성 오른손투수 윤성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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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대표 선발투수 윤성환(34)이 꿈의 100승 도전에 나선다.

윤성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윤성환은 1승만 추가하면 역대 스물다섯 번째 100승의 주인공이 된다.
100승은 투수들에게 꿈의 기록이다. 윤성환은 "야구를 하면서 꼭 100승을 해야겠다는 목표는 없었다. 그런데 막상 앞에 다가오니까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다. 100승 투수가 몇 안 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한 기록이더라. 야구를 하게 되면서 얻은 뜻 깊은 기록"이라고 했다.

윤성환은 동의대학교 졸업 후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8순위) 지명을 받아 삼성에 합류했다. 입단 후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한 윤성환은 2008년부터 선발투수를 했다. 변신은 대성공이었다. 전향한 첫해부터 10승 고지를 밟으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듬해 14승(5패)으로 단숨에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010년(3승6패)과 2012년(9승6패)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만개한 기량은 어디 가질 않았다. 2011년 또다시 14승을 달성했고, 2013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성실한 윤성환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52)은 철저히 자기관리하는 그의 태도를 높이 샀다. 윤성환은 "사실 여름에는 많이 지쳤다. 하지만 이겨내고 꾸준히 잘 관리하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했다.
그에게는 조력자도 많다. 특히 팀타선의 도움(팀타율 0.303 1위)을 빼놓을 수 없다. 덕분에 윤성환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는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운드에 섰을 때 투타에서 밸런스라든지 호흡이라든지 잘 안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확실히 달랐다"고 했다.

윤성환은 올 시즌 스물여덟 차례 선발 등판해 17승7패(3위)로 다승왕도 노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64(7위). 그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삼성과 4년간 총액 80억 원에 계약했다. 받은 만큼 제 몫을 해주니 구단 입장에선 반가울 일이다. '1등 팀의 1등 투수지만' 부담은 없다.

윤성환은 "선발 경기 때는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삼성은) 선수 한 명이 이끌어가는 팀이 아니다. 부담보다 경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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