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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오후 4~10시 사이 교통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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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비율ㆍ치사율도 높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명절이나 휴가철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평상시보다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추석 연휴에는 평일인 연휴시작 전날 더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시작 전날에 평상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며, 특히 오후 4시에서 밤 10시 사이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80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평상시 같은 요일(618건), 귀성길 하루평균(565건)보다 각각 30.7%, 43.0% 늘어난 것이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연휴시작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퇴근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금요일 오후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차량단독사고가 연휴기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찾는 고향의 낯선 길을 이용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도로와 낯선 지형지물에 대한 대처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낯선 도로에서 과속은 돌발상황 인지와 대응시간 부족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음주사고 비율은 15.6%로 나타나 평상시 음주사고 비율인 12.2%보다 3.4%포인트 더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연휴시작 전날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음주운전사고가 많았다.

특히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상시보다 추석연휴에 15.7% 더 높게 나타났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연휴 전날 저녁시간대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평소보다 교통량이 많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졸음ㆍ음주운전, 갓길운전, 운전 중 DMB 시청 등을 삼가고 동승한 가족들은 전 좌석 안전띠 매기를 꼭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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