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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홀몸어르신 전용 '두레주택' 금천구에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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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두레주택 현장 모습

금천구 두레주택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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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각자 독립된 공간에 거주하면서 거실과 주방 등을 함께 공유하는 어르신 전용 '두레주택'이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금산경로당 부지(금천구 시흥대로 24길 50)에 이달 중 두레주택을 신축 준공하고, 입주자 10가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레주택은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방과 거실 등 주택 일부를 여러 가구가 함께 사용하면서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다. 시는 앞서 2013년 1월 도봉구 방학동에 1호 두레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금천구의 경우 지역 내 홀몸어르신 1618명 중 30% 이상(514명)이 지하나 반지하·옥탑방 등에 거주하고 있고, 특히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은 홀몸어르신 비율이 높아 임대주택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어르신전용 두레주택이 들어서는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621.27㎡ 규모로, 주택은 3~4층에 위치한다. 시와 금천구는 기존 노후된 금산경로당을 철거한 뒤 1~2층엔 금천구 특별교부금으로 금산경로당을, 3~4층은 시 예산으로 어르신간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두레주택으로 건립했다.
각 층은 방 5실(1실당 17.48~18.63㎡)과 공동거실(43.29㎡), 공동주방(12.94㎡)으로 구성되며 각 방에는 붙박이장, 간이싱크대, 화장실 등이 있어 사생활 공간이 충분히 구분돼 있다.

일부 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임대료도 저렴하다. 주변 시세의 30% 내외로, 보증금 900만~1000만원, 월 임대료는 10만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마다 재계약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두레주택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금천구에 거주중인 만 65세 이상인 기초생활수급자다. 신청인 중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를 총 공급호수의 50% 이내로 우선 선발한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2~8일 5일간 신청서와 무주택서약서, 거주실태 사실확인서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10월23일 발표하며, 입주는 11월11일부터 시작된다. 문의는 금천구청 복지지원과(02-2627-1981)로 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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