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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악성코드·좀비PC 급증…전용 백신 '몰라서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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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PC 감염 건수 4배 급증…악성코드 탐지도 3배 늘어
악성코드 치료 전용 백신 배포는 35% 감소
"백신 제공하는 '보호나라' 안내 기간 짧고 홍보 미비"


(자료제공 : 전병헌 의원실)

(자료제공 : 전병헌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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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폭증하고 있지만 악성코드 치료 전용 백신 배포건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사이트에 대한 홍보와 안내가 부족한 탓이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악성코드 탐지건수가 2013년 약 1만7000건에서 올해 4만800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악성코드로 인한 좀비PC 감염건수 또한 2013년 약 6만4000건에서 2014년 약 25만여건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상의 피해가 폭증했다.
반면 인터넷진흥원이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제공하고 있는 '악성코드 치료용 전용백신 배포건수'는 2013년 약 68만건에서 2014년 약 44만건으로 35% 가량 감소했다.

보호나라 홈페이지는 정보보호에 관한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며, 좀비PC가 발생할 경우 즉각 최신 바이러스 전용 백신을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해당 사이트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이버 침해 사고가 증가함에도 백신 배포량은 오히려 줄었다.

전병헌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측은 ISP(인터넷서비스사업자)들과 협조 하에 감염자들의 컴퓨터에 일주일간 팝업창을 띄워 감염 사실 및 백신 다운 등에 대해 안내했지만 안내 기간이 짧아 좀비PC라는 사실을 안내받지 못한 이용자들이 발생했다"며 "좀비 PC 감염이 퍼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 모든 여력을 쏟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수백만건에 달하는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2011년 디도스 사건 이후 좀비PC가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4배나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비슷한 사건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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