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방지 예산 2015년 218억원→2016년 206억, 6%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진흥원이 스미싱이나 피싱, 파밍 등 해킹에 대응하는 예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을 통한 악성앱과 모바일로 유포되는 악성코드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넷진흥원이 2014년 구축한 '스미싱 대응 시스템'이 탐지한 스미싱 악성앱 건수는 ▲2014년 404만3179건 ▲2015년(8월 기준) 131만86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악성코드 탐지 건수도 2011년 1만1805건이었지만 2014년에는 4만7703건 4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8월 현재 3만6745건으로, 명절과 연말을 앞두고 사이버 피해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넷진흥원의 해킹 방지 예산은 2013년 295억원에서 2014년 192억원으로 100억 이상 줄었다가 2015년 218억원으로 다소 늘었다. 그러나 국회에 제출된 2016년 정부예산안을 살펴본 결과, 관련 예산은 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가량 감소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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