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에 동참하고자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대졸 신입사원을 인사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해 수요부서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이번에는 사업부별로 각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따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채용심사를 인사부서 담당자, 부서장, 임원에게만 맡기지 않고, 신입사원의 직속상사가 될 대리와 과장급 직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먼저 대리와 과장급 직원의 심사를 받은 뒤 인사부서 담당자, 부서장, 임원의 심사를 받게 된다. 채용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심사 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입사원은 1년간의 직무경험 과정을 마친 뒤 원하는 부서에 지원하고 각 사업부도 원하는 직원 명단을 인사부서에 제출한다. 이때 원하는 상대방이 서로 맞으면 그대로 배치되지만, 신입사원이 원하는 부서에서 그 신입사원을 원하지 않으면 입사할 때 지원한 부서로 배치된다. 다만 '사내 잡마켓 제도'를 통해 직무이동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입사할 때 자신의 대학 학부 학자금대출 잔액을 회사에 밝히고 5년 뒤까지 회사에 잘 다니면 회사가 4000만원 한도 안에서 대출 잔액을 대신 갚아주는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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