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 대표는 17.9%를 기록해 6월 첫째주 이후 15주 만에 2위를 회복했다. 전주 대비 4.0%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재신임 정국 속 새정치연합 지지자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9.9%로 차기 대권주자 4위를 차지했다. 부패척결 기자회견, 안철수표 혁신안 공개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는 그는 지난해 7·30재보선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김 대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했다. 오픈 프라이머리 혼선, 친박 대선후보 논란 등으로 여권 내 계파 갈등이 불거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8%, 자동응답 방식은 4.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