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국 "절차 따르기 싫으면 탈당·신당하라"…安 겨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국 "절차 따르기 싫으면 탈당·신당하라"…安 겨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조국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은 14일 "당인(黨人)이라면 정당한 당적 절차를 존중하고 절차에 따라 당헌 또는 당규로 확정된 사항만큼은 지켜라"라며 "그게 싫으면 탈당하여 신당을 만들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 위원은 이날 트위터 글을 통해 이와 같이 주장하며 "자신은 그런 이익과 무관한 순결한 존재이고 반대편은 이익을 추구하는 추잡한 존재라고 말하지 마라. 시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두 가지를 전제로 경쟁해라"라며 "그리고 결과에 승복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놓고 전날 안철수 전 대표가 성명을 통해 당무위원회 의결로 확정된 16일 중앙위원회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라고 요구한 것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위원은 이어 "동지애를 기대하는 건 연목구어(緣木求魚·도저히 불가능한 일) 같다"면서 "그러나 이상 세 가지를 거부하는 사람은 자신을 당 위의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당을 단지 자신의 개인 이익 보장의 외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꼬집었다.

조 위원은 "이런 사람에게 정당은 '공당(公黨)'이 아니라 '사당(私黨)'일 뿐"이라며 "오는 24일 혁신위 해소 뒤가 더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조 위원은 "정치인의 언동 뒤에는 반드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있다"면서 "문재인이 혁신안을 지지하여 얻는 이익은 당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안철수가 혁신안을 반대하여 얻는 이익은 문재인 체제의 조기 안착을 막고 대선주자로서의 자기 위상을 재부각하는 것이고, 현역 의원들이 혁신안을 무산시켜 얻는 이익은 재선을 보장받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조 위원은 또한 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새누리당 15년 집권을 막는 '도구'일 뿐"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