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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현송 강서구청장 “의료관광특구 지정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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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 추진하는 계획안 마련 주민 공청회, 열람 공고 등 모두 마치고 중기청에 신청 절차만 남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강서구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의료관광특구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 161만 2108㎡를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안을 중기청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서 미라클 메디(Miracle-medi) 특구’는 강서구 의료관광특구의 정식 명칭이다.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우수성과 척추?관절?불임 분야의 전문의료자원을 무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와 국제의료관광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의료서비스 특화지역을 말한다.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는 2018년까지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19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공항거점 기반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외국인 환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두 곳의 시설 증축이 계획되어 있다.
해외 환자들을 위한 기반 확충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된다. 마곡지구에는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가 이화의료원 안에 건립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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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홍보활동으로 꾸준히 해외환자를 늘려 나가고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십분 활용, 한·양방 조화로운 차별화된 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 가능한 의료관광 앱을 개발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도 표기토록 하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무장애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 계획안은 2013년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물”이라며 “중기청과 소통하면서 미흡한 부분을 채워왔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이상 특구 지정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구의 지속적인 의료관광 지원 정책으로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2091명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늘었다. 5년 전 207명에 비해 증가치는 910%에 육박할 정도다.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특히 지난해 해외 환자 진료수입 증가율도 55%(34억원→54억원)에 달한다.

노 구청장은 “몇 년 동안 러시아와 몽골 등을 순방하며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꾸준히 강서지역 병원을 알리고, 의료관광 다국어 홈페이지 구축과 국제간병인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해 특례를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며 “의료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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