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국감]산후조리원 2주 최대 1500만원…전국평균 211만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산후조리원의 2주간 비용이 최소 55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27.3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있는 산후조리원 가운데 2주 이용요금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S조리원으로 일반실이 1500만원에 달했다. 특실은 2주간 2000만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전라북도 김제의 M조리원으로 55만원으로 격차는 27.3배에 달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전국 평균 이용비용은 211만원으로, 서울(293만원) 가장 비쌌다. 이어 세종(270만원)과 충남(221만원), 울산(219만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시도는 전라북도가 140만원, 전라남도 166만원, 제주 169만원 등의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남 양산이 67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 강남구와 서울 서초구 평균 비용이 각각 521만원과 40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전북 김제시가 60만원, 경남 통영 94만원, 경기 시흥 164만원 등이 꼽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제주 서귀포와 서울 송파, 충남 홍성에서 운영 중이며, 평균 이용요금은 175만원으로 민간보다 36만원 저렴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전국에 개설된 산후조리원은 602개소로, 정원은 2666명이다. 하루 평균 1835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해 입실률은 68.8%다. 산후조리원의 60%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남인순 의원은 “최근 산후조리원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천차만별”이라며 “소비자인 산모가 산후조리원 요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산후조리원에 전화를 하는 방법 밖에 없는 만큼 정보공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민간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복지부는 빠른 시일내 모자보건법을 개정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명확해 최근 성남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준비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허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