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전 확보가 모든 해양활동의 근본이라는 인식 하에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낚시어선을 포함한 소형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세월호 미수습 가족 9명의 배·보상 신청기한이 마감되는 것에 대해 "국외 거주 등 배·보상 신청 의사가 있어도 물리적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 예외가 될 수 있지만 미수습은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법률 자문 결과"라며 기한 연장에 난색을 표했다.
이어 "한편으론 가족이 겪는 정신적 고통이 커서 미수습 가족을 설득해 신청 기간 내 신청토록 하되 배상 심의를 할 때 처리 절차를 신축적으로 하는 게 어떤가 싶다"면서도 "(기한 연장) 여지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