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1일 "전용기 전부를 외부에 매각한 뒤 이를 필요할때 리스 형태로 빌려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전용기 사용 횟수도 크게 줄었고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 역시 민항기를 선호하고 있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용기 매각은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시 전용기 대신 민항기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민항기를 주로 이용하며 삼성 최고위 경영진 역시 민항기를 이용하는 추세다.
B737 2대는 이 부회장이 올해 초 1번 이용한 것을 제외하면 8개월 가까이 한번도 운항하지 않았다. BD700은 한달에 한번 꼴로 운항이 되고 있다. 국내외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아 수차례 비행기를 갈아타거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출장지를 옮겨다닐때만 이용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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