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지난 5일 사회적 관계망(SNS)을 맺고 있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다.
이 시장은 이날 성남시청 온누리실에서 열린 '카ㆍ페ㆍ트 친구모임 토크 콘서트'에서 "몸통할 기회가 생기면 목숨을 걸고 하겠다"고 말했다. '카ㆍ페ㆍ트'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의 줄임말이다.
이런 그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책 등을 지지하는 '동지'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권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이 시장은 또 "정치를 농사짓는 것처럼 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남이 농사진 것을 훔치려 하고 가을에 약탈하려고 한다"며 현 정치 풍토를 비판했다. 그는 나아가 "정치인의 수준이 국민들 수준보다 낮다. 그게 문제"라고도 했다.
600석 규모 행사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성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1000명 가까운 SNS 친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애초 이번 행사는 6월께 예정됐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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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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