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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정은 어려운데…시장·간부공무원은 업무추진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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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유 시장 취임 1년간 1억6천만원 써"… 인천시 "현안 해결 위한 활동과 국제행사 늘어"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가 시장과 간부공무원의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문제로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의원(새정치연합·인천 남동갑)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1년간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1억6161만원" 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송영길 전 시장의 3년간(2011∼2014년) 연평균 업무추진비 1억118만원 보다 연간 600만원가량 많은 액수다.

박 의원은 유 시장이 취임 6개월간 9000만원 이상을 업무추진비로 써 송 전 시장의 2011년 전체 업무추진비 8601만원보다도 많이 썼다고 비판했다.

또 2011~2013년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업무추진비(기관)는 총 16억원으로 연간 5억3400여만원 사용하는데 그쳤으나, 민선6기 시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약 7879억원 더 많은 6억12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일선 공무원이 고통을 감내하며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반해 시장의 업무추진비는 늘고 간부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씀씀이도 커졌다"며 "시장과 간부 공무원이 모범을 보여야 인천시민 전체가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교부세 확충 등을 위해 관계기관 접촉이 많다보니 업무추진비도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유 시장은 취임 후 1년간 대통령과 관계부처 장관 면담, 국회 방문 등 약 60차례의 면담을 주관했다"며 "특히 지난해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 책의 수도 행사 등 국제행사가 많았던 것도 업무추진비 사용이 늘어난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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