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체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6자회담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끈 다자외교"라며 "그 성과가 6·15 공동 선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문제와 관련해) 가장 성과 있었던 방법이 6자회담"이라며 "오늘 한중정상회담서 6자회담의 현실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양국 정상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중국의 경기가 악화되면 우리 경제가 휘청거리는 구조"라며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박이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면 평형수가 필요하듯이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에 평형수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내수"라며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에 내수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가처분 소득을 늘려 내수를 살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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