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114.98포인트(0.69%) 하락한 1만6528.0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1.82포인트(1.07%) 떨어진 4776.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6.69포인트(0.84%) 하락한 1972.1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에 개최된 잭슨 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대두된 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월 가는 특히 잭슨 홀 미팅에서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내린 1만259.4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47% 떨어진 4652.9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3.98달러(8.8%) 오른 49.20달러에 마감했다. 8월 상승률은 4.4%를 기록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3.39달러(6.77%) 상승한 53.4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월간 생산량 보고서를 통해 6월 미국의 산유량이 전월의 하루 940만배럴에서 929만6000배럴로 감소했다고 발표하자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월례회보를 통해 OPEC가 산유국들과 저유가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정유 메이저 쉐브론의 주가는 이날 0.7% 올랐다.
원유정제업체 필리스 66 주가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인수 소식에 2.38%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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