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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내달 美 방문…양국 신뢰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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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다음 달 4일 미국을 방문한다.

26일 AP통신은 살만 국왕이 오는 9월4일부터 2∼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사우디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살만 국왕의 미국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정상회담에 불참 의사를 밝힌 후의 일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미국과 걸프국가들 간의 정상회담에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와 경쟁 관계에 있는 이란과 주요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핵협상을 타결한 이후 이란과 적대적 관계인 사우디 등 걸프국 우방의 불만을 잠재우고자 애를 쓰고 있다.

살만 국왕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중동 지역의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디가 이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핵협상 타결로 내년 중 이란의 석유 수출이 정상화되면 유가 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걸프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사우디는 이란이 핵협상 타결에서 약속한 핵무기 개발 중단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의 안보 위기 상황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살만 국왕은 방미 기간 중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사우디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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