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23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에야 말로 볼트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던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9초80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 로저스(미국)는 9초82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볼트의 진가는 결승전에서 드러났다. 볼트는 약점으로 꼽히는 스타트에서 게이틀린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맹렬한 추격에 나선 게이틀린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9초79. 볼트의 올 시즌 베스트 기록이었다.
한편 볼트는 2016년에 있을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1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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