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 성명에서 "우리는 남조선괴뢰들의 포사격자작극의 배후에 진하게 비껴있는 미국의 그림자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사태가 확전으로 이어지는 경우 미제침략군의 사소한 도발적 움직임에도 단호히 대처할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이날 성명에서도 포탄 도발에 대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했다. 북한은 "우리측에서는 적측에 포탄 한발, 총탄 한발도 먼저 발사한 것이 없었으며 오발사고 한건도 없었다"며 "남조선괴뢰들이 일방적으로 감행한 이번 포격사건은 결코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며 치밀하게 계산된 도발자작극"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우리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하필 적의 대군이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진입하여 최고수준의 전쟁태세에 들어간 때에 단 한두발의 포탄으로 불을 걸었겠는가 하는 것이다"며 발뺌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