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5가구 중 1가구가 임대료를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 퇴거 조치된 사례도 4년새 1.7배 늘었다.
19일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L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65만7067가구 중 12만6697가구가 임대료를 체납했다. 체납률 19.3%로, 5가구 당 1가구 꼴로 임대료를 제 때 못 내고 있는 셈이다.
체납 등에 따른 강제 퇴건 건수 또한 해마다 20%씩 많아졌다. 2010년 87건이었던 강제 퇴건 건수는 지난해 144건으로 뛰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의 체납률은 21.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20.92%, 광주전남 20.69%, 경기 20.31%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체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으로 16.01%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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