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는 이날 회사 내부에 띄운 서신을 통해 “NYT에 묘사된 것처럼 미칠 것 같은 근무환경의 회사라면 누구도 남아있으려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내가 먼저 그런 회사는 그만둘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베조스는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을 알고 있다면 누구든 인사 담당 부서에 알려달라. 나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 (보도된 것처럼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닌) 그런 기업은 극심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기술 기업 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문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나 잘못에 대해 신랄히 비판하고 제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야근에 시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자정이 지나서 받은 이메일에 대한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해명을 요구받는다고 전했다.
심지어 암에 걸리거나 유산을 해도 회사로부터는 아무런 동정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꿈을 안고 아마존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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