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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과 언제 또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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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압박에 부자간 대회 시작되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현장을 돌며 내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이 현장을 돌며 내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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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언제 또 찾아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들의 반(反) 롯데 정서와 정치권의 견제까지 오너 리스크가 경영 위기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단체들은 불매운동에 나섰고, 정계에서는 족벌 경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당국도 조사에 나선 상황이라 향후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가늠하기 힘든 상태다.

즉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찾아 매듭을 지으려 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지난 3일 귀국한 후 신 총괄회장을 찾았다 신 총괄회장의 대노로 5분 만에 대화가 중단된 바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후속 만남을 견제하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신 전 부회장이 출국을 미루고 롯데호텔에서 이동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자간에는 수시로 만남이 있지 않냐"며 "여러 기회를 통해 수시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을 다시 찾겠지만 타협접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 간에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은데다, 후계구도를 놓고 법적 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갯속"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형제가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를 분리해 나눠 갖거나 사업 형태에 따라 계열사를 쪼개 경영권을 나누는 방안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특히 두 가지 방안 중 현대나 두산, 금호 등 국내 그룹 경영권 분쟁의 전례처럼 결국 두 형제가 지분 정리를 통한 계열 분리 방식으로 정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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