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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캡틴 루니, 에버턴 유니폼 다시 입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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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와 던컨 퍼거슨. 사진=에버턴 FC 공식 홈페이지

웨인 루니와 던컨 퍼거슨. 사진=에버턴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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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웨인 루니(30)가 11년 만에 자신의 고향팀 에버턴FC의 유니폼을 입었다.

루니는 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전드' 던컨 퍼거슨(44)의 기념경기에 참석했다.
루니는 이날 후반 30분 톰 클레버리(26)를 대신해 그라운드 밟았고, 퍼거슨은 후반 39분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루니와 던컨은 약 6분 정도 호흡을 맞췄고, 에버턴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기립 박수를 보냈다.

루니가 맨유의 빨간색 유니폼을 벗고 에버턴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거슨은 나의 영웅이었다"며 "그는 나를 잘 보살펴줬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에버턴FC에서 239경기에 나서 74골을 기록한 전설이다. 이 팀의 유스출신인 루니는 2002년 16살의 나이에 에버튼에서 데뷔했다. 당시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던컨 퍼거슨과 맨유 이적 전까지 2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
루니의 프로 데뷔는 충격적이었다. 루니는 2002년 8월17일 토트넘 전에서 데뷔한 후 그해 10월19일 아스날의 30연승을 저지하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의 열일곱 살 생일을 5일 앞둔 날이었다. 그러나 루니는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며 결국 2004년에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루니는 에버턴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됐다.

자신을 위해 에버턴 유니폼을 다시 입은 루니에게 퍼거슨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며, 훌륭한 팀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면서 "나는 루니가 어렸을 때부터 향후 최고의 선수가 될 거란 확신을 가졌다. 루니가 이번 기념 경기 참석에 기꺼이 응해줘서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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