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질은 SK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9년 호주 CSL에 기술 수출한 유전자재조합 신약이다. 그동안 미국과 EU 등에서 임상이 진행됐다.
NBP601은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 8인자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바이오신약으로, 약물의 생체 내 반감기를 늘여 약물 투여횟수를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CSL과 협력을 통해 'NBP601'가 미국 바이오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NBP601은 기존 약물 대비 안정성과 반감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약물로 혈우병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형 혈우병의 대표 치료제인 제8인자 (factor VIII)는 2011년 기준 전세계 60억 달러(약 6조 7,5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재조합 제품의 매출은 2011년 43억달러(약4조 8,370억 원)에서 2012년에는 49억 달러(약 5조 5,125억)로 성장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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