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의 로그기록에서 한국 IP가 138개가 발견, 이는 국가정보원이 민간 사찰을 한 흔적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IT전문가는 "이것은 사찰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야당 간사인 신 의원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해킹팀의 유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 인터넷 IP주소가 총 138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정원이 민간 사찰을 한 증거"라며 "국정원이 해명한 '해외 북한 정보 수집용', '실험 연구용'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김 교수는 "그 당시 어나니머스란 국제해킹 그룹이 이탈리아 해킹팀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시행했던 적이 있다"면서 "그때 국내 사이트들을 경유지, 공격 경유지로 악용했었고 지금의 IP는 그때의 흔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언론사는 해킹팀의 전산기록애 지난 5월과 6월 사이에 해킹프로그램 설치에 성공했고 그 중 SK텔레콤망을 사용한 기록이 4건 발견됐다고 했었다"면서 "이는 일단 국정원이 휴대폰은 연구용이었고 현재 국정원이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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