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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또 어긋난 태풍예보, '할롤라' 예측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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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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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한국과 미국의 예측이 어긋나면서 태풍의 실제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30∼80㎜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경상북도와 서해5도·울릉도·독도 10~40㎜,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120㎜ 이상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할롤라는 불과 며칠 전만해도 크기와 강도가 모두 약한 태풍이었지만 현재 중형급 크기에 초속 39m의 바람을 동반한 강한 태풍으로 변했다.

기상청은 할롤라가 오는 26일께 규슈 지방을 통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미해군태풍센터는 이와는 달리 할롤라가 한반도와 일본 사이를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전 3시 일본 남쪽 가고시마 서남서쪽 190㎞부근까지 진출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4~25일께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할롤라의 변동성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서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서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태풍 경로에 따라 한반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10호 찬홈과 11호 낭카의 국가별 예측에서 한국과 미국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찬홈은 미국이, 낭카는 한국의 경로 예측이 실제와 더 가까웠다.

기상청은 낭카가 지난 17일 일본을 관통해 18일 독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군합동태풍경보센터는 기상청 진로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쳐 북상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낭카는 한국이 예상한 경로에 가깝게 움직였다.

앞선 찬홈 예보에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찬홈이 중국을 빠져나온 후 한반도로 향해 서해안에 강풍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독도 쪽으로 빗겨갈 거라고 예보한 것과는 상이했다. 찬홈은 미국이 예보한 것과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 움직였다.

한편 기상청은 할롤라의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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